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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과거가 아니라, 제 첫 번째 서사였습니다

작성자
이연경
등록일
2026-05-04
조회수
140

저는 공직을 떠난 사람이 아니라, 23년의 공직생활 덕분에 제 삶을 다시 선택한 사람입니다.

저는 23년차 공무원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안정적인 시스템 안에서 살았습니다. 그 안에서 성실하게 일했고, 충실한 삶을 살아냈고, 저만의 행복도 찾았습니다. 저는 제 공직생활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깊이 감사합니다.

그 23년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사람을 배웠고, 조직을 배웠고, 책임을 배웠고, 무엇보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 더 깊이 묻게 되었습니다.

공직 안에서 저는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제 안에는 계속 자라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내 가능성을 더 넓게 펼쳐보고 싶다.” “내 재능을 더 자유롭게 써보고 싶다.”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로 누군가의 삶에 도움을 주고 싶다.” 처음에는 그 마음이 욕심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는데, 왜 자꾸 다른 삶을 상상하는지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알게 되었습니다. 그 마음은 지금의 삶을 부정하는 마음이 아니라, 제 안의 더 큰 가능성이 보내는 신호였습니다.

공직은 제게 안정만 준 것이 아니었습니다. 공직은 제가 진짜 원하는 삶을 알아차릴 수 있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물론 안정적인 시스템을 벗어나는 일은 두려웠습니다. 23년 동안 익숙했던 역할, 사회가 인정해주는 이름, 예측 가능한 미래를 내려놓는 일은 결코 가볍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런 질문이 제 안에서 선명해졌습니다.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은 무엇일까?” “나는 언제까지 내 가능성을 보류한 채 살아갈까?” “내가 가진 경험과 재능은 어디에서 가장 의미 있게 쓰일 수 있을까?” 공문서는 매일 처리했지만, 정작 ‘나’라는 문서는 오랫동안 열람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제 그 문서를 열어보기로 했습니다. 오랫동안 미뤄두었던 나. 조직의 역할 뒤에 조용히 숨어 있던 나. 하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늘 현실적인 이유로 보류해두었던 나. 그 저를 다시 열람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공직을 떠나 쿠알라룸푸르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Narrative OS라는 비즈니스를 통해, 자기 삶의 이야기를 다시 읽고 다시 쓰고 싶은 분들을 돕고 있습니다. 저는 안정된 직장을 떠나야 한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말하고 싶습니다. 내가 어디에 있든, 내 삶의 주도권은 다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지금의 삶을 부정하지 않아도, 다른 삶을 꿈꿀 수 있습니다.

지나온 시간을 미워하지 않아도, 새로운 방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 23년의 공직생활은 끝난 과거가 아니라, 지금의 Narrative OS를 가능하게 만든 가장 중요한 서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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